분당 야간진료 한의원, 가벼운 골반 통증도 미루지 말아야 할 때

2022-06-13 · 터한의원 의료진

골반이 몸에서 맡은 역할

골반은 척추의 맨 아래를 받쳐 주고, 위로는 상체의 무게를, 아래로는 두 다리에서 올라오는 힘을 이어 주는 연결 고리입니다. 걷고 앉고 일어서는 모든 동작에서 골반이 중심을 잡아 주기 때문에 척추와 골반은 늘 한 몸처럼 움직입니다. 그래서 허리 쪽에 문제가 생기면 골반의 움직임이 달라지고, 반대로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면 허리가 그 기울기를 메우느라 무리를 하게 됩니다.

골반과 척추 주변에는 크고 작은 근육과 인대, 신경이 촘촘히 지나갑니다. 좌우 균형이 흐트러진 상태가 이어지면 한쪽 근육은 늘 당겨지고 다른 쪽은 짧게 굳어지면서 뻐근함과 묵직한 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근육이 뭉치고 순환이 더뎌진 상태를 기혈이 원활하지 못하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골반 균형이 흐트러질 때 나타나는 모습

골반이 틀어졌다는 느낌은 대개 사소한 변화로 먼저 드러납니다. 바지 허리선이 한쪽으로 돌아가 있거나, 치마가 자꾸 한 방향으로 돌아가거나, 서 있을 때 한쪽 다리에만 체중을 싣는 버릇이 생깁니다. 거울 앞에서 보면 양쪽 골반뼈의 높이가 달라 보이기도 하고, 누워 있을 때 두 다리 길이가 달라 보인다는 이야기도 흔히 듣습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되면 허리 한쪽이나 엉덩이 깊은 곳이 뻐근하고, 오래 앉아 있다 일어설 때 골반 부위가 찌릿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허벅지 바깥이나 다리 뒤쪽까지 당기고 저린 느낌이 번지기도 합니다. 불편이 가볍다고 해서 오래 두면 허리 추간판 쪽의 부담도 커질 수 있어, 초기에 상태를 짚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골반을 틀어지게 만드는 생활 습관

넘어지거나 부딪혀 골반에 충격을 받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매일 반복되는 자세에서 시작됩니다.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거나, 한쪽 엉덩이에 체중을 싣고 비스듬히 앉거나, 등받이에 눕듯이 기대어 허리를 둥글게 말고 앉는 자세가 대표적입니다. 컴퓨터와 휴대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런 자세로 머무는 시간도 함께 늘어납니다.

늘 같은 쪽 어깨에 가방을 메는 습관, 한쪽으로만 돌아누워 자는 습관, 짝다리로 서서 기다리는 버릇도 골반의 좌우 균형에 영향을 줍니다. 하나하나는 사소해 보여도 하루 몇 시간씩 몇 년을 반복하면 몸은 그 모양에 맞춰 적응해 버립니다.

출산 뒤 몸이 회복되는 시기나 체중이 짧은 기간에 크게 늘어난 시기에도 골반 주변 근육과 인대가 느슨해지거나 긴장하면서 균형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오래 운전하며 한쪽 발로만 페달을 조작하는 생활, 한쪽 방향으로만 몸을 비트는 운동을 즐기는 경우도 좌우 차이를 키울 수 있으니 내 생활에서 한쪽으로 치우친 동작이 없는지 떠올려 보세요.

추나요법과 함께 하는 진료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이나 몸의 일부, 추나 테이블 같은 보조 도구를 이용해 척추와 골반, 주변 관절에 밀고 당기는 자극을 주는 한의학 수기 요법입니다. 약을 쓰거나 몸을 절개하는 방법이 아니어서 나이가 많은 분들도 상태에 맞춰 상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임신 중이거나 뼈가 약해진 상태, 특별한 기저 질환이 있다면 진료 전에 꼭 알려 주셔야 방법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터한의원 분당점에서는 서 있는 자세와 걸음걸이, 골반뼈의 좌우 높이, 누웠을 때 다리 길이의 차이를 살피고 허리와 고관절의 움직임을 확인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추나요법을 중심에 두고, 필요에 따라 굳은 근육 주변에 침이나 약침을 함께 진행하거나 체질을 보아 한약을 상담합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추나요법이 있으며 적용 여부와 횟수는 진료 때 안내해 드립니다.

퇴근 뒤에야 시간을 낼 수 있는 분들을 위해 안내드리면, 터한의원 분당점의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입니다. 미금역 1, 2번 출구 인근이라 퇴근길에 들르기에도 어렵지 않습니다. 한편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대소변 이상, 사고 뒤 생긴 통증, 발열이나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밤마다 심해지는 통증이 있다면 병원 검사를 먼저 받으시기 바랍니다.

골반 균형을 위한 생활 속 동작

앉을 때는 양쪽 엉덩이에 체중이 고르게 실리도록 깊숙이 앉고, 두 발은 바닥에 나란히 둡니다. 다리를 꼬고 싶어질 때마다 자세를 한 번씩 고쳐 앉는 것만으로도 좌우 차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서서 기다릴 때는 두 발에 무게를 나누어 싣고, 가방은 양쪽 어깨를 번갈아 쓰거나 백팩을 활용해 보세요.

잠들기 전에는 바로 누워 한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천천히 당겨 엉덩이 뒤를 늘이고, 반대쪽도 같은 시간만큼 해 줍니다. 무릎을 세우고 누워 엉덩이를 천천히 들어 올렸다 내리는 동작은 골반을 받치는 근육을 깨우는 데 좋습니다. 통증이 있는 날에는 범위를 줄이고, 동작 중 저림이 심해지면 멈추세요.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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