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금역 추나요법 한의원, 사람마다 다른 틀어짐을 먼저 살피는 이유

2023-03-27 · 터한의원 의료진

눈에 띄지 않게 진행되는 불균형

체형의 변화는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매일 같은 일상을 보내는 사이 조금씩 진행되기 때문에 거울을 봐도 잘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사진 속 내 어깨가 한쪽으로 내려가 있거나, 오래 서 있으면 한쪽 허리만 뻐근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비로소 몸의 변화를 인식하게 됩니다.

이런 불균형은 구부정하게 앉는 습관처럼 생활 속 자세에서 시작되기도 하고, 넘어지거나 부딪힌 충격 뒤에 몸이 아픈 곳을 피하는 자세로 굳어지면서 생기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뻐근함이지만, 오래 두면 목과 어깨, 허리의 불편이 되풀이되는 만성적인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불편이 작을 때 내 상태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쉬면 괜찮아지는 것 같아 미루게 됩니다

오랫동안 불편을 안고 지내 온 분들 중에는 잠깐 쉬면 가라앉으니 괜찮다고 여기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휴식으로 통증이 줄어드는 것과 몸의 균형이 돌아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틀어진 자세가 그대로라면 일상으로 돌아가는 순간 같은 부담이 다시 쌓입니다.

한번 자리 잡은 체형의 치우침은 저절로 되돌아가기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어깨가 앞으로 말리는 라운드 숄더, 좌우 얼굴 근육의 긴장 차이, 한쪽 다리에 체중이 쏠리는 걸음처럼 다른 부위의 변화로 번지기도 합니다. 통증을 없애는 데만 집중하면 원인은 남아 불편이 금방 되풀이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같은 통증이라도 원인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허리가 아프다는 같은 호소라도 어떤 분은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어 있고, 어떤 분은 등이 굽어 허리가 과하게 꺾여 있으며, 또 어떤 분은 엉덩이 근육이 유난히 굳어 있습니다. 틀어진 방향과 정도, 생활 습관, 체질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같은 방법을 똑같이 적용하면 몸의 반응도 제각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진료에서는 불편한 부위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불편을 만든 몸 전체의 흐름을 먼저 확인합니다.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채 막연히 나아지기를 기다리거나, 확인되지 않은 방법에 오래 의지하다 보면 시간만 흘러가기 쉽습니다. 몸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방향을 정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예를 들어 오른손으로 마우스를 오래 쓰는 직장인은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말리고 목이 한쪽으로 기울기 쉽고, 아이를 한쪽 팔로만 안는 부모는 반대쪽 허리와 골반에 부담이 몰리기 쉽습니다. 이렇게 생활 속에서 반복하는 동작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틀어짐의 모양도 달라집니다. 진료 때 하루 일과를 자세히 들려주시면 원인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터한의원 분당점에서 확인하는 것

진료는 불편이 시작된 시기와 계기, 일하는 자세와 잠자는 자세, 이전에 다친 적이 있는지를 여쭙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어 앞과 옆에서 본 어깨와 골반의 높이, 머리의 위치, 척추의 곡선을 살피고 목과 허리, 어깨를 여러 방향으로 움직여 보며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와 걸리는 지점을 확인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추나요법을 중심에 두고 관절의 움직임 범위와 굳은 근막의 긴장을 살피며, 필요에 따라 침과 뜸 같은 침구 진료, 체질에 맞춘 한약 상담을 함께 계획합니다. 척추를 기준으로 좌우 균형을 함께 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추나요법이 있으며 적용 여부와 횟수는 진료 때 안내해 드립니다.

다만 팔다리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진 경우, 대소변 이상, 외상 뒤 통증, 발열이나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밤에 심해지는 통증이 있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먼저 받으셔야 합니다. 진료를 이어 가는 동안에도 몸의 반응을 보며 방법과 간격을 조정하고, 달라진 점과 여전히 불편한 점을 함께 이야기하며 방향을 다듬어 갑니다.

균형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습관

진료로 몸의 상태를 살피는 것과 함께, 틀어짐을 만든 생활을 조금씩 바꾸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쪽으로만 가방을 메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 한쪽으로만 돌아누워 자는 습관을 찾아 줄여 보세요. 앉을 때는 양쪽 엉덩이에 체중을 고르게 싣고, 서 있을 때는 두 발에 무게를 나눕니다.

하루 한 번은 거울 앞에 서서 어깨와 골반의 높이를 확인하고, 벽에 등을 대고 서서 뒤통수와 어깨, 엉덩이가 함께 닿는지 점검해 보세요. 몸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작은 치우침을 오래 두지 않는 것이 편안한 상태를 길게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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