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금역 추나요법, 스마트 기기 자세가 만드는 목과 어깨 통증 관리

2023-02-01 · 터한의원 의료진

생활이 달라지면서 늘어난 목과 어깨의 부담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하는 장소와 방식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사무실 책상뿐 아니라 카페의 낮은 테이블, 소파, 이동 중인 전철 안에서도 노트북과 휴대폰으로 일을 처리합니다. 편리해진 만큼 몸이 감당해야 하는 몫도 늘었습니다. 화면을 볼 때 머리는 앞으로 빠지고 허리는 둥글게 말리는데, 이 자세로 머무는 시간이 하루에 몇 시간씩 쌓이기 때문입니다.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몸은 다시 화면 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이런 자세가 오래 이어지면 목뼈와 어깨, 등을 따라 좌우 균형이 흐트러지고, 특별히 무리한 일이 없는데도 가만히 있을 때 뻐근하고 무거운 느낌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근육통처럼 시작해 다른 불편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하루 일을 마친 뒤 목덜미가 뻣뻣한 정도로 느껴집니다. 쉬고 나면 가라앉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같은 자세가 계속되면 뻐근함이 아침까지 남고, 뒷머리가 조이듯 아픈 두통이나 머리가 맑지 않은 느낌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활동량이 줄고 쉽게 피곤해진다는 호소도 흔합니다.

목뼈 사이 추간판에 부담이 커져 신경이 자극되면 어깨에서 팔, 손끝으로 저림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미 목이나 허리의 추간판 문제, 척추관 협착증을 진단받은 분이라면 이런 자세 습관이 불편을 더 키울 수 있으니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팔다리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걸음이 불안정해진 경우, 외상 뒤 통증, 발열이나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밤에 심해지는 통증이 있다면 병원 검사를 먼저 받으셔야 합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살펴야 하는 이유

예전에는 목과 허리의 근골격계 불편이 주로 중장년 이후의 이야기였습니다. 요즘은 온종일 모니터를 보는 직장인은 물론 휴대폰과 태블릿으로 공부하는 학생들까지 비슷한 불편을 이야기합니다. 성장기에는 한쪽으로 치우친 자세가 몸에 그대로 익숙해지기 쉬우므로, 자녀가 목을 자주 주무르거나 어깨 높이가 달라 보인다면 생활 자세를 한번 살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불편이 오래 방치되어 만성화되면 굳어진 자세를 다시 바꾸는 데에도 그만큼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가벼운 신호가 반복되는 초기에 내 자세가 어디서 틀어졌는지 확인해 두는 것이 생활을 편하게 지키는 방법입니다.

분당에서 정자역 인근 사무실로 출근해 종일 모니터를 보고, 퇴근길 지하철에서 다시 휴대폰을 보는 하루를 떠올려 보면 목이 바로 서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주말에도 소파에 기대 영상을 보거나 누워서 휴대폰을 들고 있다면 목과 어깨는 쉬는 날이 없는 셈입니다. 내 하루 중 고개를 숙이고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한 번 헤아려 보는 것만으로도 자세를 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추나요법과 함께 하는 진료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이나 몸의 일부를 이용해 근육과 관절, 인대에 밀고 당기는 자극을 주어 목뼈와 등, 골반으로 이어지는 몸의 균형을 살피는 수기 요법입니다. 목과 허리뿐 아니라 어깨, 무릎, 턱관절처럼 움직임이 불편해진 관절도 상태에 따라 함께 봅니다. 뼈와 근육을 직접 다루는 방법이므로 먼저 충분한 문진과 진찰로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적용 방법과 강도를 정합니다.

터한의원 분당점에서는 화면을 보는 시간과 작업 환경, 불편한 부위와 저림 여부를 여쭙고 옆에서 본 머리와 어깨의 위치, 목의 움직임 범위를 확인합니다. 상태에 따라 굳은 부위 주변에 약침이나 침, 뜸을 함께 진행하고, 체질과 나이, 생활을 고려해 한약을 상담하기도 합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추나요법이 있으며 적용 여부와 횟수는 진료 때 안내해 드립니다.

화면 앞에서 목을 지키는 습관

노트북을 오래 쓴다면 받침대로 화면을 눈높이까지 올리고 별도 키보드를 사용해 보세요. 카페처럼 낮은 테이블에서 작업할 때는 시간을 짧게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폰은 고개를 숙이지 말고 화면을 들어 올려 보고, 누워서 휴대폰을 보는 습관은 줄여 가는 편이 좋습니다.

삼십 분에서 한 시간마다 턱을 뒤로 당겨 목 뒤를 길게 늘이고, 어깨를 귀 쪽으로 끌어올렸다가 힘을 빼며 떨어뜨리는 동작을 몇 번 반복합니다. 양손을 등 뒤로 모아 가슴을 활짝 여는 스트레칭은 앞으로 말린 어깨를 풀어 주는 데 좋습니다. 작은 동작이라도 자주 하는 것이 목과 어깨의 긴장을 쌓이지 않게 하는 요령입니다.

잠자리의 베개도 점검해 보세요. 너무 높으면 목이 앞으로 꺾이고, 너무 낮으면 머리가 뒤로 젖혀집니다. 바로 누웠을 때 얼굴이 천장과 나란해지는 높이가 무난합니다. 목과 어깨의 불편이 몇 주 넘게 이어진다면 자세 습관과 함께 몸 상태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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