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역 직장 여성 유산 뒤 몸조리, 첫 몇 주에 살필 신호

2021-10-13 · 터한의원 의료진

임신 소식에 기뻐하던 마음이 유산으로 무너지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힘들어집니다. 죽전역에서 출퇴근하는 직장 여성들 가운데에도 주변에 알리기 어려워 며칠 쉬고 곧바로 출근했는데, 몇 주가 지나도 아랫배가 묵직하고 쉽게 지치며 손발이 시리다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유산은 출산보다 짧게 끝나는 일처럼 여겨지지만, 몸 안에서는 임신을 유지하던 변화가 한꺼번에 되돌아가는 큰 과정이 일어납니다. 오늘은 유산 뒤 첫 몇 주 동안 살펴야 할 신호와 몸조리의 기본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유산 뒤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

임신이 시작되면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고 혈액이 자궁으로 몰리며 호르몬이 크게 늘어납니다. 유산이 되면 이 변화가 갑자기 멈추면서 자궁 안의 조직이 배출되고, 호르몬이 짧은 기간에 떨어져 몸이 균형을 다시 잡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유산 뒤에는 아랫배 통증과 출혈, 허리와 골반의 뻐근함, 피로와 어지럼, 식은땀, 소화 불편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의 유산이라도 몸이 겪는 변화는 작지 않기 때문에 출산 뒤처럼 회복 기간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유산을 몸이 갑자기 기혈을 잃고 자궁의 순환이 흐트러진 상태로 보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부족한 기운을 채우고 남은 어혈이 잘 정리되도록 돕는 방향으로 돌봅니다. 몸조리를 소홀히 하면 관절이 시리고 쑤시는 산후풍과 비슷한 불편이 뒤늦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첫 몇 주 동안 살필 신호

유산 뒤 출혈은 보통 며칠에서 두 주 사이에 점차 줄어듭니다. 생리대를 한 시간에 한 개 이상 적실 만큼 출혈이 많거나, 두 주가 지나도 줄지 않고 다시 늘어나는 경우, 큰 덩어리가 계속 나오는 경우에는 자궁 안에 조직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열이 나고 오한이 들며 아랫배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분비물에서 냄새가 난다면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어지러워 쓰러질 것 같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차다면 출혈로 빈혈이 심해졌을 수 있으니 서둘러 진료를 받으세요. 산부인과에서 안내한 추적 검사는 증상이 없어도 꼭 받아야 합니다.

유산 뒤 첫 생리는 대개 한두 달 사이에 돌아오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두 달이 훨씬 지나도 생리가 없거나, 돌아온 생리의 양이 눈에 띄게 줄고 통증이 심해졌다면 자궁 내막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 뒤 몇 주가 지나 출혈이 멈춘 뒤에도 손목과 무릎이 시리고 허리가 뻐근하며 쉽게 땀이 난다면 몸의 회복이 아직 덜 된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불편은 시간이 지나며 나아지기도 하지만, 곧바로 업무와 집안일을 모두 떠맡은 경우에는 오래 이어지기 쉬워 무리를 줄이고 몸을 따뜻하게 돌보는 기간을 조금 더 길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몸조리의 기본

처음 며칠은 가능한 한 쉬고, 이후에도 두세 주 정도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오래 서 있는 일, 격한 운동을 피합니다. 직장에 다닌다면 짧게라도 휴가를 내고, 복귀 뒤에는 야근과 장시간 이동을 줄이도록 일정을 조정해 보세요. 구미동 쪽에서 긴 거리를 운전해 출퇴근한다면 한동안은 대중교통이나 가족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찬 음료와 찬 음식은 줄이며, 샤워는 따뜻한 물로 짧게 합니다. 출혈이 멈출 때까지는 욕조 목욕과 수영,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좋습니다. 식사는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한 고기와 생선, 달걀, 콩 식품과 채소를 고르게 챙겨 잃은 혈액과 체력을 보충합니다.

마음의 회복도 몸조리의 일부입니다. 유산은 대부분 산모의 잘못으로 생기는 일이 아니지만 스스로를 탓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분이 많습니다. 배우자와 감정을 나누고, 슬픔이 몇 주 넘게 깊어지거나 일상을 이어 가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을 망설이지 마세요. 야탑동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에게 집안일을 부탁해 쉴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의원에서 함께 살피는 것

상담에서는 유산 시기와 방식, 출혈과 통증의 변화, 산부인과 검사 결과, 아랫배와 손발의 냉증, 허리와 관절 통증, 땀과 피로, 수면과 소화, 생리 회복 여부를 여쭙고 맥과 혀를 봅니다. 몸 상태와 체질에 맞춰 기력과 자궁의 순환 회복을 돕는 한약을 구성하고, 필요하면 허리와 골반 통증에 대한 침과 뜸 치료를 함께 계획합니다.

출혈이 계속되거나 산부인과 추적 검사가 끝나지 않았다면 그 진료를 먼저 마치고, 한약은 담당 의사의 소견과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시작합니다. 다음 임신 계획이 있다면 그 시기에 맞춰 관리 방향을 함께 정합니다.

죽전역에서 유산 뒤 몸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고 느끼신다면 혼자 견디지 마시고 몸과 마음의 상태를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터한의원 분당점은 미금역 1, 2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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