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동 산모 출산 뒤 손목·무릎이 시릴 때, 산후풍 살피기

2021-10-20 · 터한의원 의료진

출산한 지 몇 달이 지났는데도 여름에 에어컨 바람이 닿으면 손목과 무릎이 시리고, 긴팔을 입어도 뼈마디가 쑤신다는 산모들이 있습니다. 금곡동에서 아이를 키우는 분들 가운데에도 아기를 안고 재우다 보면 손목이 시큰하고, 밤마다 식은땀에 옷이 젖어 잠을 설친다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흔히 산후풍이라고 부르는 이런 증상은 출산 뒤 회복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지만, 오래 두면 일상과 육아를 모두 힘들게 만듭니다. 오늘은 산후풍의 증상과 생기는 배경, 집에서 챙길 관리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산후풍으로 나타나는 여러 불편

산후풍은 출산 뒤에 나타나는 여러 불편을 두루 일컫는 말입니다. 손가락 마디와 손목, 발목, 무릎 같은 관절이 시리고 저리며, 목과 어깨, 허리가 뻐근하고 온몸이 몸살처럼 쑤시는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찬 바람이나 찬물에 닿으면 증상이 심해져 한여름에도 양말과 긴팔을 찾게 되기도 합니다.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하며 오한이 들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밤에 식은땀이 많이 흐르는 경우도 흔합니다. 두통과 어지럼, 쉽게 지치는 피로, 이유 없이 마음이 가라앉거나 짜증이 늘어나는 감정 변화가 함께 오기도 합니다.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사람마다 크게 다릅니다. 출산 직후 몇 주 안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몇 달이 지나 육아 부담이 커진 뒤에 뚜렷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절이 눈에 띄게 붓고 열이 나거나 아침에 한참 뻣뻣하다면 다른 관절 질환이 없는지 병원 검사를 함께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풍이 생기는 배경

임신 후반과 출산 무렵에는 아기가 골반을 지나갈 수 있도록 인대와 관절을 느슨하게 하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 영향은 골반뿐 아니라 손목과 발목, 무릎 같은 온몸의 관절에 미치기 때문에, 회복이 덜 된 시기에 아기를 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면 관절에 부담이 쉽게 쌓입니다.

출산 과정에서 많은 혈액과 체력을 쓰고 이어지는 수유와 밤잠 부족으로 회복할 틈이 부족하면 몸의 저항력이 떨어집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기혈이 허해진 몸에 찬 기운과 바람이 스며들어 순환이 막히면서 산후풍이 생긴다고 봅니다. 땀구멍이 열린 상태에서 찬 바람을 쐬거나 찬물로 샤워한 뒤 증상이 시작되었다는 분도 많습니다.

제왕절개를 했거나 출혈이 많았던 분, 임신 중 입덧이 심해 체력이 떨어졌던 분, 원래 몸이 차고 쉽게 지치는 분은 산후풍을 겪기 쉬운 편입니다. 조리 기간 없이 바로 일상과 육아를 모두 떠맡은 경우에도 증상이 오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후풍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나아지리라 생각하고 참는 분이 많습니다. 실제로 가벼운 증상은 충분히 쉬고 몸을 따뜻하게 하면 몇 주 사이에 누그러지기도 하지만, 아기를 돌보느라 쉬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면 증상이 몇 년씩 이어지기도 합니다. 둘째를 출산한 뒤 첫째 때보다 증상이 심해졌다는 분도 있어, 불편이 오래간다면 미루지 말고 몸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챙길 관리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실내 온도는 너무 덥지 않게 맞추되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땀이 나면 바로 닦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으세요. 설거지와 빨래는 따뜻한 물을 쓰고, 손목과 발목은 얇은 토시나 양말로 감싸 주면 시린 느낌이 덜합니다.

관절의 부담을 나누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기를 안을 때는 손목만으로 받치지 말고 팔 전체와 몸에 붙여 안으며, 수유할 때는 쿠션으로 아기 높이를 맞춰 허리와 손목이 꺾이지 않게 합니다. 성남 시내로 외출하거나 단대오거리역 쪽 친정에 들르는 날에는 유모차와 아기띠를 번갈아 사용해 한 부위에 무리가 몰리지 않게 해 주세요.

회복을 위해 충분히 먹고 자는 시간을 확보하세요. 가족이 밤중 수유를 나누어 맡거나 낮잠 시간을 만들어 주면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몸이 조금 회복되면 가벼운 걷기와 스트레칭으로 순환을 돕고, 따뜻한 물로 짧게 샤워하거나 족욕을 해 몸을 데워 주는 것도 좋습니다.

한의원에서 함께 살피는 것

상담에서는 출산 방식과 시기, 출혈량, 수유 여부, 시리고 아픈 부위와 심해지는 상황, 땀과 오한, 수면과 피로, 소화와 대변, 기분 변화를 여쭙고 맥과 혀를 봅니다.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풀고 순환을 돕는 침과 뜸, 약침 치료, 출산 뒤 틀어진 골반과 허리 정렬을 살피는 추나요법을 상태에 맞게 계획합니다.

기혈이 부족하고 몸이 찬 분에게는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기력과 순환을 돕기도 하며, 수유 중이라면 이를 고려해 약재를 가려 구성합니다. 기분이 오랫동안 가라앉고 잠을 이루기 어려운 날이 이어진다면 산부인과나 정신건강의학과 상담도 함께 받으시도록 안내합니다.

금곡동에서 출산 뒤 관절이 시리고 몸이 쑤시는 불편이 이어진다면 산모의 몸 상태를 차분히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터한의원 분당점은 미금역 1, 2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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