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역 여성 소변 볼 때 찌릿한 통증, 급성 방광염 초기 대처

2021-08-12 · 터한의원 의료진

회의 중에도 화장실이 급해 자리를 비우고, 막상 가 보면 소변은 조금밖에 나오지 않는데 끝날 때 찌릿한 통증이 남는 경험은 무척 곤혹스럽습니다. 야탑역 근처로 출퇴근하는 여성들 가운데에도 피곤한 주를 보낸 뒤 이런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어, 물을 많이 마시면 나아질지 병원에 가야 할지 망설였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급성 방광염은 흔한 질환이지만 초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회복 기간과 재발 여부가 달라집니다. 오늘은 급성 방광염의 증상과 진료가 필요한 때, 초기에 챙길 생활 수칙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급성 방광염의 흔한 증상

방광 벽에 세균이 달라붙어 염증이 생기면 소변을 볼 때 타는 듯하거나 찌릿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조금 전에 화장실을 다녀왔는데도 다시 소변이 마렵고, 참기 어려울 만큼 급한 느낌이 들며, 소변을 보고 나서도 남아 있는 듯한 잔뇨감이 이어집니다.

치골 바로 위 아랫배가 묵직하게 아프거나 눌렀을 때 불편할 수 있고, 소변이 탁해지거나 냄새가 강해지기도 합니다. 소변에 피가 섞여 분홍빛이나 붉은빛을 띠는 경우도 있어 놀라기 쉽지만, 방광염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다만 통증 없이 피가 섞인 소변이 반복된다면 다른 원인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여성은 요도가 짧고 항문과 가까워 장에 사는 세균이 방광으로 올라가기 쉽습니다.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 물을 적게 마시는 날, 성관계 뒤, 과로와 수면 부족으로 몸이 지친 시기에 잘 생기며, 폐경 뒤에는 점막이 얇아져 더 자주 겪기도 합니다.

진료를 서둘러야 하는 경우

증상이 시작되면 소변 검사로 염증과 세균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항생제를 처방받는 것이 기본입니다. 약은 증상이 가라앉아도 처방받은 기간 동안 끝까지 복용해야 재발과 내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약을 먹고 이틀에서 사흘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다시 진료를 받아 약을 조정해야 합니다.

열이 38도 가까이 오르고 오한이 들거나, 옆구리와 등 아래쪽이 아프고 메스꺼움과 구토가 함께 나타난다면 염증이 신장까지 번진 신우신염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기다리지 말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방광염이 신장으로 번지기 쉽고 태아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증상이 가볍더라도 산부인과에 바로 알려야 합니다. 당뇨가 있거나 면역을 떨어뜨리는 약을 복용 중인 분, 소변을 볼 때 통증과 함께 분비물이 늘거나 외음부 가려움이 있는 분도 다른 원인과 구분하기 위해 진료가 필요합니다.

집에 남아 있던 항생제를 임의로 먹거나 지난번 처방약을 며칠만 먹고 멈추는 방식은 피해야 합니다. 원인균에 맞지 않는 약을 쓰면 증상이 잠시 가라앉았다가 다시 올라오고, 나중에 필요한 검사에서 원인을 찾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소변 검사는 약을 먹기 전에 받는 것이 정확하므로 증상이 시작되면 가능한 한 빨리 진료를 받는 편이 좋습니다. 증상이 시작된 날과 소변 횟수를 적어 가면 진료가 수월합니다.

초기에 챙길 생활 수칙

물을 평소보다 넉넉히 나누어 마셔 소변으로 세균이 씻겨 나가도록 돕고,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않습니다. 커피와 녹차, 탄산음료, 술, 맵고 짠 음식은 방광을 자극해 통증과 빈뇨를 키울 수 있어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충분히 쉬어 주세요. 수진역이나 성남 시내까지 오가는 외근이 많은 날에는 이동 경로의 화장실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두면 소변을 참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꽉 끼는 바지나 레깅스는 잠시 쉬고 통풍이 잘되는 면 속옷을 입습니다.

배변 뒤에는 앞에서 뒤쪽으로 닦고, 뒷물은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하되 세정제를 과하게 쓰지 않습니다. 성관계 뒤에는 소변을 보는 습관을 들이고,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관계를 쉬는 것이 좋습니다. 욕조 목욕보다 샤워가 낫습니다.

한의원에서 함께 살피는 것

세균 감염이 확인된 급성 방광염은 병원 치료가 우선이며, 한의원에서는 치료 뒤에도 잔뇨감과 아랫배 불편이 남거나 피로할 때마다 증상이 되풀이되는 몸 상태를 함께 살핍니다. 상담에서는 증상의 경과와 소변 검사 결과, 복용한 약, 소변 횟수와 잔뇨감, 아랫배와 손발의 냉증, 피로와 수면, 생리 주기를 여쭙고 맥과 혀를 봅니다.

몸이 차고 기운이 떨어져 방광이 약해진 경우와 아래쪽에 열이 몰려 소변이 뜨겁고 붉은 경우는 돌보는 방향이 달라, 체질과 상태에 맞춰 한약과 침, 뜸 치료를 계획합니다. 열과 옆구리 통증 같은 신호가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 진료를 먼저 안내합니다.

야탑역에서 소변 볼 때 찌릿한 통증이 시작되었다면 먼저 검사로 확인하고 치료를 받으시고, 잔여 증상과 몸 상태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터한의원 분당점은 미금역 1, 2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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