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역 중년 여성 기침할 때 새는 소변, 요실금 유형과 관리

2021-05-13 · 터한의원 의료진

재채기를 하거나 크게 웃을 때,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 때 속옷이 살짝 젖는 경험은 누구에게 말하기도 쑥스러워 혼자 참기 쉽습니다. 모란역 근처에 사시는 중년 여성들 가운데에도 외출할 때마다 화장실 위치부터 확인하고, 줄넘기나 등산처럼 좋아하던 운동을 그만두었다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요실금은 생명을 위협하는 병은 아니지만 자신감과 일상의 폭을 크게 좁힙니다. 오늘은 요실금이 생기는 이유와 유형, 생활 속에서 이어 갈 관리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요실금은 왜 생길까

방광 아래에는 방광과 요도, 자궁을 받쳐 주는 골반저근이라는 근육이 해먹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을 거치며 이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고, 나이가 들며 탄력이 떨어지면 배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 요도를 꽉 닫아 주는 힘이 약해져 소변이 새게 됩니다.

폐경 무렵에는 여성호르몬이 줄어 요도와 주변 조직이 얇아지고 탄력이 떨어져 요실금이 더 잘 생깁니다. 체중이 늘어 배의 압력이 커진 경우, 만성 기침이나 변비로 배에 힘을 자주 주는 경우에도 골반저근에 부담이 쌓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요실금을 나이가 들며 아래쪽의 기운이 약해져 방광을 단단히 붙잡지 못하는 상태, 또는 몸이 차고 기운이 떨어져 소변을 조절하는 힘이 약해진 상태로 보고 몸 전체의 기운과 순환을 함께 살핍니다.

요실금의 유형 구분하기

기침, 재채기, 웃음, 줄넘기처럼 배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 소변이 새는 것은 복압성 요실금입니다.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 흔하며, 골반저근이 약해진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소변이 마려운 느낌 없이 갑자기 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갑자기 참기 어려운 요의가 몰려와 화장실에 가는 도중 새는 것은 절박성 요실금입니다. 방광이 예민하게 수축하는 과민성 방광과 연결되며, 소변을 자주 보고 밤에도 여러 번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나타날 수 있고, 두 가지 유형이 함께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있는데도 잘 나오지 않다가 넘쳐서 조금씩 새는 경우는 드물지만 방광이 제대로 비워지지 않는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소변 줄기가 약하고 배가 늘 묵직하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요실금과 함께 혈뇨나 배뇨통이 있거나, 질 쪽으로 무언가 빠져나오는 느낌이 들 때도 산부인과나 비뇨의학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요실금이 부끄러워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 분도 있는데, 소변이 지나치게 농축되면 오히려 방광을 자극해 급한 요의가 심해지고 방광염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패드만으로 버티며 몇 년씩 지내다 증상이 굳어진 뒤에야 진료를 받는 경우도 많으니, 불편이 반복된다면 초기에 유형을 확인하고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일상을 되찾는 데 유리합니다.

생활 속에서 이어 갈 관리

골반저근 운동이 기본입니다. 소변을 참을 때처럼 항문과 질 주변을 조이며 몇 초 동안 유지하고, 같은 시간만큼 천천히 풉니다. 배나 엉덩이,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하루에 몇 차례 나누어 반복하세요. 효과를 느끼기까지 몇 주 이상 꾸준히 해야 하므로 설거지나 신호 대기처럼 일상의 순간과 묶어 두면 잊지 않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이 있다면 배뇨 일지를 적어 보세요. 소변을 본 시간과 양, 급하게 마려웠던 순간, 마신 음료를 기록하면 방광이 예민해지는 패턴이 드러납니다. 소변이 마려울 때 곧바로 달려가기보다 잠시 골반저근을 조이며 요의를 가라앉힌 뒤 천천히 화장실에 가는 연습을 하면 조금씩 참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커피와 녹차, 탄산음료, 술은 방광을 자극하므로 줄이고, 물은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나누어 마십니다. 잠들기 두세 시간 전부터는 수분 섭취를 줄여 밤중 요의를 덜어 줍니다. 체중을 조금 줄이고 변비를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탄천 산책로를 걷거나 수내 쪽 공원에서 가벼운 운동을 이어 가면 체중 관리와 순환에 좋습니다. 줄넘기처럼 충격이 큰 운동은 근육이 회복될 때까지 잠시 쉬어 가세요.

한의원에서 함께 살피는 것

상담에서는 소변이 새는 상황과 빈도, 밤중 배뇨 횟수, 출산 경험과 폐경 여부, 기침과 변비, 아랫배와 손발의 냉증, 허리와 골반 통증, 수면과 피로를 여쭙고 맥과 혀를 봅니다. 병원 검사 결과가 있다면 함께 보며 유형을 판단합니다.

골반 주변의 순환을 돕고 긴장을 풀어 주는 침과 뜸 치료, 약해진 기운을 돌보는 체질에 맞춘 한약을 상태에 맞게 계획하고, 골반저근 운동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함께 확인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다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병원 진료를 함께 받으시도록 안내합니다.

모란역에서 새는 소변 때문에 외출과 운동이 망설여지신다면 혼자 참지 마시고 유형과 몸 상태를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터한의원 분당점은 미금역 1, 2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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