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역 직장인 행사 앞두고 급한 감량, 붓기와 체지방 나눠 보기

2022-07-22 · 터한의원 의료진

결혼식이나 중요한 발표, 여름휴가처럼 날짜가 정해진 일정이 다가오면 몇 주 안에 몸을 가볍게 만들고 싶어집니다. 판교역 근처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가운데에도 야근과 회식이 이어진 뒤 갑자기 일정이 잡혀 급하게 감량을 시작했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급한 마음에 끼니를 거르거나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방식을 고르기 쉽고, 그러다 정작 일정 당일에 얼굴이 푸석하고 기운이 없는 상태가 된다는 점입니다. 짧은 기간일수록 무엇을 줄일 수 있고 무엇은 줄이기 어려운지 먼저 나누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몇 주 안에 달라질 수 있는 것과 어려운 것

체지방은 쌓이는 데 시간이 걸린 만큼 줄어드는 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짧은 기간에 체지방을 크게 줄이려고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낮추면 근육과 수분이 함께 빠져, 숫자는 줄어도 몸선은 기대만큼 달라지지 않고 피로만 커지기 쉽습니다. 몇 주라는 기간에는 체지방을 조금 줄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속도를 과하게 욕심내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반면 붓기는 생활을 조금만 바꿔도 비교적 짧은 기간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짠 음식과 늦은 밤 식사, 술,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은 얼굴과 다리에 수분을 머물게 합니다. 행사 사진에서 달라 보이는 부분 가운데 상당수는 이런 붓기와 자세에서 오기 때문에, 급한 일정 앞에서는 붓기 관리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그래서 목표를 정할 때 체중 숫자 하나만 두기보다 허리둘레, 아침 얼굴의 붓기, 입던 옷이 편안해지는 정도처럼 여러 기준을 함께 두면 좋습니다. 일정까지 남은 기간이 짧을수록 체중 감량 폭은 욕심을 줄이고, 컨디션을 좋게 유지하는 것을 같은 무게의 목표로 삼는 편이 결과적으로 일정 당일의 모습에도 도움이 됩니다.

짧은 기간 식사와 생활 조절

식사는 세 끼를 유지하되 한 끼의 구성을 바꿉니다. 단백질 식품을 손바닥 크기만큼 챙기고 채소를 넉넉히 먹은 다음 밥이나 면은 평소의 절반에서 3분의 2 정도로 줄입니다. 국물과 찌개, 가공식품, 소스를 줄이면 나트륨이 줄어 다음 날 아침 얼굴과 손의 붓기가 덜한 것을 느끼기 쉽습니다.

저녁 식사는 잠들기 서너 시간 전에 마치고, 술은 일정까지 되도록 쉬어 갑니다. 물은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고, 커피와 단 음료는 줄입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이 커지고 얼굴이 쉽게 부으니, 짧은 기간일수록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식단만큼 중요합니다.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는 날에는 한 시간에 한 번 일어나 종아리를 움직여 주고, 퇴근 뒤에는 20분에서 30분 정도 걸어 다리에 머문 수분이 순환되도록 돕습니다. 서현동 쪽으로 퇴근하는 분이라면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걷는 방식도 부담이 적습니다. 자기 전 다리를 벽에 올려 두는 짧은 휴식도 붓기를 덜어 줍니다.

회식이 피하기 어려운 주라면 첫 잔을 늦게 시작하고 안주는 구이나 두부, 채소 위주로 고르며, 다음 날 아침은 가볍지만 거르지 않는 식사로 균형을 맞춥니다. 한 번의 자리 때문에 계획 전체를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짧은 기간 관리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일정이 끝난 다음이 더 중요하다

급하게 줄인 체중은 일정이 끝나고 긴장이 풀리는 순간 되돌아오기 쉽습니다. 행사가 끝났다고 곧바로 야식과 술을 예전만큼 늘리면 짧은 기간의 노력이 금방 사라지고, 오히려 이전보다 체중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정 이후 두세 주는 식사량을 천천히 늘리는 회복 기간으로 미리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기간에는 감량 때 익힌 식사 순서와 걷기 습관을 유지하면서 밥의 양만 조금씩 되돌리고, 체중과 붓기의 변화를 확인합니다. 일정 때문에 시작한 관리가 생활 습관을 바꾸는 계기가 되면 다음에 비슷한 일정이 생겨도 급하게 몸을 몰아붙일 필요가 줄어듭니다.

일정 직전 며칠 동안 물이나 식사를 과하게 끊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와 저혈당으로 어지럽거나 두통이 생기면 오히려 당일 컨디션이 떨어지고, 행사 뒤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마지막 며칠은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기보다 그동안 지켜 온 식사와 수면 리듬을 유지하는 데 집중합니다.

상담에서 확인하는 것

한의원에서는 일정까지 남은 기간과 목표, 최근 체중 변화, 식사와 음주, 수면, 부종이 주로 생기는 부위와 시간대, 소화와 대변 상태를 여쭙고 맥과 혀, 체성분을 봅니다. 짧은 기간이라도 몸이 차고 소화가 약한 분과 열이 많고 식욕이 강한 분은 조절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체질과 상태에 맞춰 식욕과 붓기를 다루는 한약과 생활 지도를 함께 계획합니다.

복용 중에는 두근거림이나 불면, 속 불편이 없는지 살피며 강도를 조정하고, 임신 가능성이나 복용 중인 약, 기저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먼저 알려 주셔야 합니다. 가천대역 쪽에서 통학하는 학생처럼 체중이 아직 크게 변할 시기라면 무리한 감량보다 식사 규칙을 잡는 데 목표를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판교역에서 일정 앞둔 급한 감량으로 고민하고 계신다면 목표와 몸 상태를 함께 놓고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 보시기 바랍니다. 터한의원 분당점은 미금역 1, 2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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