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홍조관리, 온도·세안·자외선부터 줄여 가는 순서

· 터한의원 의료진

분당에서 홍조 상담을 하다 보면 이미 써 보신 제품 목록이 길게 나옵니다. 좋다는 것을 차례로 올려 보셨는데 어떤 날은 괜찮고 어떤 날은 더 붉어져서, 무엇이 맞는지 판단이 안 서는 상태로 오십니다. 이럴 때는 새로 더하기 전에 하루 동안 얼굴이 받는 자극을 하나씩 세어 보는 편이 빠릅니다.

온도를 극단으로 오가지 않기

얼굴에 가장 자주 닿는 자극은 온도입니다. 추운 곳에서 더운 곳으로, 더운 곳에서 찬 바람 속으로 급하게 옮겨 갈 때마다 얼굴색이 한 번씩 흔들립니다. 오가는 것 자체를 없앨 수는 없으니 중간 단계를 만들어 두는 쪽으로 갑니다.

겨울에는 목도리로 코와 볼까지 가볍게 덮었다가 실내에서 천천히 풀고, 히터나 온풍기 바람이 얼굴로 바로 오는 자리는 피하십시오. 여름에는 냉방기 앞과 바깥을 급하게 오가는 동선을 줄이시면 됩니다. 태평역에서 걸어오시는 길처럼 바람이 들이치는 구간이 있다면 그 구간에서만 가려도 차이가 납니다.

목욕과 사우나, 찜질방처럼 얼굴을 오래 데우는 일은 그날 밤까지 붉기를 남깁니다. 반신욕을 하시더라도 얼굴에는 찬 수건을 얹어 두시고, 탕에 머무는 시간을 짧게 나누십시오. 운동도 마찬가지라 한 번에 몰아서 격하게 하기보다 나누어 하는 편이 얼굴에는 순합니다.

씻는 방법만 바꿔도 달라집니다

씻는 물은 미지근한 정도가 기준입니다. 뜨거운 물은 시원하게 느껴지지만 겉면의 기름기를 필요 이상으로 걷어 내고, 찬물로 마무리하는 습관도 조였다 풀리는 흐름을 한 번 더 만들어 그리 이롭지 않습니다.

손바닥으로 거품을 내어 얼굴 위에 올려 두었다가 헹구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문지르는 시간이 길수록, 클렌징 도구를 쓸수록 붉기는 늘어납니다. 수건으로도 문지르지 마시고 눌러서 물기만 걷으십시오.

각질 제거, 스크럽, 필링 제품은 붉은기가 있는 동안에는 잠시 내려놓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새 제품은 한 번에 하나씩, 이 주쯤 간격을 두고 들이셔야 무엇이 문제였는지 가려낼 수 있습니다. 바를 때는 두드리듯 얹고, 알코올 향이 강하게 나는 것은 피하십시오.

화장을 하신다면 지우는 단계에서 더 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꺼운 색조를 여러 겹 올리면 지울 때 문지르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얇게 올리고 짧게 지우는 쪽으로 옮겨 가시면 씻는 과정에서 받는 자극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자외선은 사철 내내

햇빛은 그날 얼굴을 붉게 만들 뿐 아니라 피부 아래 탄력 조직을 오래에 걸쳐 약하게 만듭니다. 이 조직이 헐거워지면 실핏줄을 받쳐 주는 힘이 줄어 붉기가 더 잘 비칩니다. 홍조가 있는 분에게 자외선 차단이 겨울에도 필요한 이유입니다.

바르는 제품이 자극이 된다면 물리적으로 막는 쪽을 먼저 쓰십시오. 챙이 넓은 모자, 양산, 창가 자리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받는 양이 줄어듭니다. 차 안에서도 옆 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적지 않아 한쪽 볼만 붉어지는 분이 있습니다.

야탑 쪽에서 야외 근무를 하시는 분들께는 한 번에 두껍게 바르기보다 나가기 전과 점심 무렵으로 나누어 챙기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땀에 씻겨 나가는 것을 감안하면 양보다 다시 바르는 횟수가 중요합니다.

실내에서도 조명과 기기에서 나오는 빛이 신경 쓰인다는 분이 계신데, 그보다는 창가 햇빛과 이동 중에 받는 양이 훨씬 큽니다. 순서를 정할 때는 큰 것부터 줄이는 편이 실속이 있습니다.

먹는 것과 잠, 그리고 기록

뜨거운 국물과 매운 음식, 술은 그날 저녁의 붉기를 크게 좌우합니다. 완전히 끊기보다 온도를 조금 낮춰 먹고 양과 속도를 줄이는 선에서 조절하시면 생활이 덜 불편합니다. 카페인에 민감한 분은 오후에 마신 커피가 밤까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잠이 밀리고 긴장이 이어지는 주에 유난히 심해졌다는 말씀도 자주 듣습니다. 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맞추는 일이 어떤 제품보다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있어, 관리 이야기를 할 때 잠부터 여쭙습니다.

이 주 정도는 날짜, 그날 붉었던 정도, 온도 변화가 컸던 순간, 먹은 것, 얼굴에 올린 제품을 한 줄로 적어 두십시오. 기억으로는 뒤엉키는 것들이 종이 위에서는 금세 정리됩니다. 이 기록이 있으면 무엇을 먼저 덜어 낼지 정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관리를 이어 가는데도 붉은 면이 넓어지거나, 오돌토돌한 것이 함께 올라오거나, 눈이 시리고 뻑뻑한 증상이 겹칠 때는 한 번 확인을 받아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분당에서 무엇부터 덜어 낼지 정리해 보고 싶으실 때는 터한의원 분당점에서 생활 조건과 몸 상태를 함께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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